[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소녀시대 서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루비루비럽’ 보석처럼 빛나는 판타지 로맨스가 탄생할까?

소녀시대 서현이 주연을 맡은 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이 오는 18일 정오 온라인서 선공개된다. ‘루비루비럽’은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이루비(서현)가 우연히 ‘마법의 반지’의 도움을 얻어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원정우 PD는 “주얼리를 소재로 한 웹 드라마이기 때문에 주얼리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감각적인 영상미를 예고했다. 또 “서현 지헤라 이철우 등 배우들 모두 반짝 반짝 빛이 난다. 그들이 그려낼 살아가는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루비루비럽’을 통해 첫 주연에 나선 서현은 극중 뛰어난 주얼리 디자인 실력과 안목을 가진 천재이나 치명적인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이루비 역을 맡았다. 마음이 따뜻하고 밝고 사랑스럽지만 그만큼 엉뚱하고 발랄한 4차원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웹드라마 ‘루비루비럽’ 티저 / 사진제공=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 티저 / 사진제공=온스타일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서현은 파마머리에 안경을 낀 채 절친한 친구 원석(이철우) 뒤에 숨어 거리를 걷는 소심한 루비의 모습부터 ‘마법의 반지’를 끼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해 라이벌 비주(지헤라)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는 루비의 모습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소화했다.

원 PD는 “서현을 눈여겨봤다. 소녀시대 막내로 귀여운 모습만 있는 줄 알았는데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모습도 잘 어울리더라. 루비 역시 귀여운 모습과 화려한 모습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라 서현 씨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현 역시 “대본을 읽자마자 정말 재미있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뒤 ”루비라는 캐릭터가 저의 원래 성격과 비슷하기도 했다”며 “대인기피증은 없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서 엽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일을 할 때는 또 당당한 모습에서 공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예상치 못하게 재미있는 컷들을 얻기도 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서현은 또 “실제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는 루비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루비루비럽’을 보시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좀 더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빛났던 서현의 첫 주연작 ‘루비루비럽’이 그만큼 반짝이는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지 오는 18일 정오 네이버를 통해 1~2회를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TV로는 27일 오후 11시부터 온스타일에서 1~5회 연속 방송되며 중국 텐센트에서도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