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오프 더 레코드, 수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프 더 레코드, 수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수지가 자연스러운 일상을 예고했다.

수지는 15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오프 더 레코드, 수지(OFF THE REC. SUZY)’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상 에피소드에 앞서 제작진과 만난 수지는 술을 마시며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지는 직접 차를 몰고 이태원의 한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 초반 제작진과의 만남을 어색해 하던 수지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소주 한 병 반”이라고 답하며 “더 마실 때도 있다”고 덧붙이며 점차 편안한 분위기를 찾았다.

이후 술이 한두 잔 들어가자 수지는 묶었던 머리를 푸르며 “술이 좀 오른다”며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수지는 다른 방송이 아닌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방송을 해봤는데, 내가 (뭔가를) 숨기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하는 방송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한테 얘기하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 안 하는 게 득일 거라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일어나는 걸 찍어야 할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묻는 제작진에 순간 동공 지진을 보이다가 “집에서 하는 게 없다. TV를 보고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게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집에서 편안한 차림의 수지가 TV를 보는 모습이 짧게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지는 “아무 것도(영상) 못 쓸 수 있다”라고 셀프 디스했다.

솔로 앨범 작업에 대해 수지는 “내 자작곡만 남았다. 완성해야 하는데 어반자카파 현아 언니가 바쁘다”라며 웃었다. 또 소속사 대표 박진영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친한 편이다. 음악 얘기보다는 연애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수지의 연애사로 흘렀다. 수지는 현재 배우 이민호와 공개 연애 중인 상황. 수지는 자신의 핸드폰 앨범을 보다가 “달달한 게 많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데이트 횟수를 집요하게 묻자 수지는 긍정의 웃음을 발산했다.

이후 수지의 본격 리얼리티 영상이 짧게 예고됐다. 수지는 집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뒤 “개판이고만”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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