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부부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힌 연예인 커플이 있었다. 류수영·박하선이 바로 그 주인공. 두 사람은 2년 반 만의 공개 연애를 마치고 1월 말 웨딩마치를 울린다.
반면 ‘끝’을 알린 이도 있었다. 2010년 데뷔해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제국의 아이들은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FA 연예인이 됐다. 또 데뷔 10년차, 원더걸스는 JYP가 아닌 타 소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혹시 이대로 해체되는 것은 아닌지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UP ▲ 류수영♥박하선, 정유년 첫 연예인 부부 탄생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까지 모두 마치고, 오는 1월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14년 공개연애 약 2년 반 만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
류수영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각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저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박하선과의 결혼을 밝혔다.
이로써 일도 사랑도 모두 잡는 또 하나의 연예인 부부가 탄생할 전망이다. 첫 만남도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였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이후에도 각자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류수영은 지난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하선은 tvN ‘혼술남녀’에서 열연을 펼쳤다. 또 류수영은 오는 3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예정이며 박하선은 영화 ‘경찰가족’을 촬영 중이다.
#DOWN ▼ 제국의 아이들에게 찾아온 ‘마의 7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지난 6일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해 데뷔 7주년을 맞았던 포미닛·레인보우·투애니원·시크릿 등 다수의 아이돌들이 팀 해체를 겪은 가운데, 올해로 데뷔 7주년이 되는 제국의 아이들 역시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한 것이다.
스타제국 측은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만료되지만 멤버들의 현재 진행 중인 스케줄과 관련해 매니지먼트, 홍보, 마케팅 등은 향후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스타제국에서 관리할 예정”이며 “제국의아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행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은 ‘후유증’, ‘이별드립’, ‘바람의 유령’, ‘숨소리’ 등 다양한 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김태헌·하민우가 2015년 입대하고 임시완·박형식·김동준이 연기자로, 황광희가 MBC ‘무한도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2014년을 끝으로 완전체 활동은 하지 않았다.
▼ 원더걸스, JYP 떠나는 멤버 생길까 지난 5일, 원더걸스 멤버 일부가 이달 중순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닌 다른 소속사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각의 멤버가 가수·배우·MC 등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 최악의 경우 원더걸스가 해체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원더걸스는 여러 차례 멤버가 교체되고, 미국 진출 시도 등으로 잠시 침체기가 찾아왔었지만,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꿋꿋이 팀을 지키고 팬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원더걸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로 차트를 올킬하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전히 대중들은 원더걸스라는 그룹을 기대하고 있으며, 원더걸스 역시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과연 원더걸스는 대중의 바람대로 계속해서 팀을 유지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