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2016년 쏟아진 신인 홍수 속 시청자는 물론 PD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배우들이 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tvN 및 종합편성 채널 JTBC, 제작사 드라마 PD 15인이 의견을 한데 모아 2014년~2016년에 데뷔한 신인 중 2017년, ‘더 잘 될 것 같은 배우’ 10인을 꼽았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합격점을 받으며 PD들의 눈에 쏙 들어온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득표순) [편집자 주]

◆박혜수, 2015년 데뷔 (4표)
2016년 作 JTBC ‘청춘시대’

SBS ‘K팝스타4’를 통해 연예계 입문한 박혜수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2016년 JTBC ‘청춘시대’ 에서 유은재 역을 맡아 풋풋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박혜수는 오는 16일 방송되는 tvN ‘내성적인 보스’를 통해 로코에 도전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배우 박혜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혜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tvN PD A “소녀 같은 사랑스러운 매력과 털털하면서 밝은 매력을 모두 갖고 있다.”

JTBC PD A “상당히 태도가 좋다. 얼굴도 굉장히 예쁘고 좋아서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은 배우다. ‘사임당’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S PD B “깨끗하고 선한 마스크와 신인임에도 불구 캐릭터에 어울리는 신선한 연기를 보여준다.”

tvN PD C “아직 영글진 않았지만 큰 행동 없이 눈에 띄는 스타일, 티저 영상만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류화영, 2014년 데뷔(3표)
2016년 作 SBS ‘돌아와요 아저씨’·JTBC ‘청춘시대’·KBS2 ‘웃음실격’

걸그룹 출신 배우 류화영은 SBS ‘돌아와요 아저씨’·JTBC ‘청춘시대’·KBS2 ‘웃음실격’ 등 2016에만 총 3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청춘시대’의 강이나 역을 120%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류화영 이름 세자를 각인 시켰다.

배우 류화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류화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JTBC PD B “연기 센스가 남들과 다르게 특출나다. 경험이 별로 없는데도 자신이 맡은 배역을 완벽히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역할에 녹아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BS PD C “로맨스에서 중요한 게 뭔지 본능적으로 아는 배우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에서도 눈에 띄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가지고 있다.”



◆채서진, 2014년 데뷔(3표)
2016년 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2016년 채서진은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범접불가 톱스타 혜정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에는 안방극장에서도 채서진을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배우 채서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채서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SBS PD A “보는 순간 기대감이 드는 배우였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를 봤는데 흡입력이 남다르더라. ‘김옥빈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존재감을 곧 발휘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제작사 PD “선 악이 구분되지 않는 이미지다. 차분한 느낌과 팜므파탈 같은 느낌이 공존한다. 어린 나이에 그런 느낌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묘한 느낌을 풍긴다. 그래서 계속 지켜보고 싶고,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선빈, 2016년 데뷔(2표)
2016년 作 OCN ’38 사기동대’

이선빈은 ’38 사기동대’에서 사기꾼 조미주 역을 맡아 매력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MBC ‘나 혼자 산다’, SBS ‘정글의 법칙’ 등 여러 예능에도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선빈은 18일 첫 방송되는 MBC ‘미씽나인’을 통해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

배우 이선빈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배우 이선빈 / 사진제공=웰메이드 예당
tvN PD B “연기를 오래 한 배우는 아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이선빈을 평소 눈여겨봤다.”

KBS PD A “기본적으로 표정이 굉장히 좋고 마스크도 훌륭하다. 그리고 주인공 롤을 맡았을 때 이선빈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것 같다.”



◆서은수, 2016년 데뷔(2표)
2016년 作 SBS ‘질투의 화신’·SBS ‘낭만닥터 김사부’

그야말로 갓 데뷔한 신인 서은수는 지난해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에서 중국 연변 출신 리홍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현재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미스테리한 알바녀 우연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은수의 2017년이 더욱 기대된다.

배우 서은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서은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SBS PD B “보통 신인들은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의 시선을 붙잡기 힘든데 이 친구는 기억에 남게 하는 타고난 매력을 타고났다. 그것과 더불어 자기가 더 노력하는 부분까지 있어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MBC PD A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연기도 안정적이고, 앞으로 더 큰 배우로 거듭날 것 같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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