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전지현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전지현 / 사진제공=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이 모든 건 더티 러브를 향하고 있어”

누구보다 더티 러브를 바라는 전지현이 이민호와 로맨틱 러브를 시작했다. 단계적(로맨틱 러브-핫 러브-더티 러브)으로 밟아나가겠다는 것. 하지만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전지현은 흔한 ‘밀당’ 한 번 없이 자신의 마음을 모두 내보인 채 더티 러브만큼 깊고 진한 로맨틱 러브를 펼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가 애틋한 사랑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전생에서부터 맺어진 인연으로, 서로의 심장이 연결된 운명적 연인이다. 특히 인어는 오직 한 사람과의 사랑만 허락된 존재로, 허준재가 심청을 떠나게 되면 심장이 굳어버리고 만다.

최근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까지 공유하게 되면서 더욱 깊은 사랑을 시작했다. 심청은 허준재가 자신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허준재는 심청이 자신의 사랑 없이는 곧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더 열렬하게 서로에게 다가갔다.

심청 표 맑고 고운 더티 러브는 시청자들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심청은 인어의 비밀을 알게 된 허준재가 자신을 걱정하자 반나절의 기억을 지우자며 벽에 밀치고 키스하는 듯한 포즈를 잡았다. 스킨십을 통해 기억을 지우려한 것. 이어 잠을 청하려는 허준재에게 다가가 “아무 짓도 안 할게. 손만 잡고 자자”라며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등 남녀가 뒤바뀐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를 껴안은 채 잠이 든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어떤 더티 러브보다도 더 큰 설렘을 안기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이 외에도 마음의 소리를 통해 허준재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심청의 직진 로맨스는 진심으로 통한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며 더욱 애틋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안타까운 운명의 굴레에 놓인 만큼 시작부터 진한 사랑을 보여주는 심청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사랑의 형태를 그려갈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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