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tvN ‘SNL 코리아 시즌8(이하 SNL8)’ 측이 지난해 논란을 일으킨 정이랑의 엄앵란 성대모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한 코미디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SNL8’은 지난해 유방암으로 가슴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엄앵란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이를 맡은 정이랑이 “가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부끄러워요. 잡아보려 해도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측은 해당 연예인 및 유방암 환자들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27조(품위 유지)제5호를 위반했다는 판단 하에, ‘경고’를 의결했다.
당시 ‘SNL8’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이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이랑 역시 SNS를 통해 “방송을 통해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정말 부끄럽지만 내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이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내가 그 부분을 간과했다”며 “잘 몰랐다는 걸로 내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내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한 코미디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SNL8’은 지난해 유방암으로 가슴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엄앵란을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이를 맡은 정이랑이 “가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부끄러워요. 잡아보려 해도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측은 해당 연예인 및 유방암 환자들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27조(품위 유지)제5호를 위반했다는 판단 하에, ‘경고’를 의결했다.
당시 ‘SNL8’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이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정이랑 역시 SNS를 통해 “방송을 통해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다. 정말 부끄럽지만 내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이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내가 그 부분을 간과했다”며 “잘 몰랐다는 걸로 내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내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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