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화랑’ 도지한/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KBS2 ‘화랑’ 도지한/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화랑’ 도지한이 최민호와 라이벌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화랑’에서는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의 뜻대로 화랑이 된 반류(도지한)의 좌충우돌 선문 생활기가 그려졌다.

가장 먼저 시작된 수련인 ‘삼잔일거’는 언제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던 반류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연거푸 들이마신 독주로 인해 비틀거려 지금과는 다른 반전 인간미를 보인 것. 이어 반류는 술기운에 곧 쓰러질 것 같은 상태에서도 라이벌 수호(최민호)와 한방을 쓰지 않기 위해 “내 놔라. 나랑 한방 쓰기 싫잖아, 너도”, “너한테 주면, 내가 진 것 같아 보이잖아”라고 말하며 끝없는 자존심 싸움을 이어갔다.

그런데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반류와 수호는 피투성이가 된 채 육탄전을 벌여 화랑 생활의 첫 시작인 방 배정부터 순탄치 않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던 이들의 싸움이 방송 말미 정점을 찍었다. 만신창이가 되어 한 방에 쓰러져 잠이 드는 바람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동방생이 되어 버린 것.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반류가 무사히 화랑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지한이 출연하는 ‘화랑’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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