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조윤희가 나홀로 이별 준비를 마치고 떠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 37회에서는 조윤희(나연실 역)가 이동건(이동진 역)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완성하고, 몰래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실은 동진에게 줄 양복을 몇 날 며칠에 걸쳐 완성시켰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주고, 자신의 행복에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 동진에게 양복을 선물하기로 한 것. 그런 연실의 마음을 모르는 동진은 그저 자신을 위해 양복을 만드는 연실이 사랑스럽다는 듯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미 이별을 결심한 연실은 동진의 메시지에 마음이 아픈 듯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실은 아침 일찍 양복점에 출근해 대청소를 하고, 동진에게 VIP 고객 관리 명단과 재고 관리에 대해 설명하며 이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연실은 떠나기 하루 전, 친구들과 송년회가 있어서 먼저 퇴근하는 동진을 붙잡아 포옹하며 “고마웠어요”라고 마지막 진심을 전했다.
그날 밤, 연실은 새로 산 내복을 들고 곡지(김영애)를 찾아갔다. “내일 아침 일찍 떠나려구요.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사장님 사모님 내복이에요. 내일 아침 따로 인사 못 드릴 것 같아서요. 그동안 신경쓰게 해드려서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곡지가 “미안하다, 연실아.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자식 일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너한테 큰 죄를 짓는다”라고 말하자, 연실은 참았던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떠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연실. 그는 마지막으로 양복점 식구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조용히 떠났다.
조윤희는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다 이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이동건에게 들킬새라 숨 죽인 채 오열을 하는 등 이별을 앞둔 극중 캐릭터를 잘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동건과 헤어지라고 말했던 김영애에게 애써 웃으며 작별 인사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집을 나오기 전 이동건의 신발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앞서 이동건과 행복해하며 웃던 모습과 대조되며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 37회에서는 조윤희(나연실 역)가 이동건(이동진 역)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완성하고, 몰래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실은 동진에게 줄 양복을 몇 날 며칠에 걸쳐 완성시켰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주고, 자신의 행복에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 동진에게 양복을 선물하기로 한 것. 그런 연실의 마음을 모르는 동진은 그저 자신을 위해 양복을 만드는 연실이 사랑스럽다는 듯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이미 이별을 결심한 연실은 동진의 메시지에 마음이 아픈 듯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실은 아침 일찍 양복점에 출근해 대청소를 하고, 동진에게 VIP 고객 관리 명단과 재고 관리에 대해 설명하며 이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연실은 떠나기 하루 전, 친구들과 송년회가 있어서 먼저 퇴근하는 동진을 붙잡아 포옹하며 “고마웠어요”라고 마지막 진심을 전했다.
그날 밤, 연실은 새로 산 내복을 들고 곡지(김영애)를 찾아갔다. “내일 아침 일찍 떠나려구요.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사장님 사모님 내복이에요. 내일 아침 따로 인사 못 드릴 것 같아서요. 그동안 신경쓰게 해드려서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곡지가 “미안하다, 연실아.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자식 일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너한테 큰 죄를 짓는다”라고 말하자, 연실은 참았던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떠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연실. 그는 마지막으로 양복점 식구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조용히 떠났다.
조윤희는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다 이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이동건에게 들킬새라 숨 죽인 채 오열을 하는 등 이별을 앞둔 극중 캐릭터를 잘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동건과 헤어지라고 말했던 김영애에게 애써 웃으며 작별 인사를 하다 눈물을 흘리고, 집을 나오기 전 이동건의 신발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앞서 이동건과 행복해하며 웃던 모습과 대조되며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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