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아이유 / 사진=SBS ‘꽃놀이패’ 캡처
아이유 / 사진=SBS ‘꽃놀이패’ 캡처
‘꽃놀이패’ 아이유가 처음부터 끝까지 꽃길 집착녀로 활약했다.

아이유는 4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 게스트로 출격해 멤버들과 1박 2일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아이유는 첫 등장부터 “어떤 멤버가 가장 보고 싶으냐. 그 분이 계신 곳이 아이유의 운명길이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꽃길에 계신 멤버 중 한 명이 보고싶다. 꽃길 숙소가 너무 좋아보이더라.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하며 꽃길을 향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보통 안정환 씨가 꽃길에 계시더라”며 안정환이 있는 곳에 가겠다고 말했고 흙길 숙소에 입장하게 됐다.

아쉬움도 잠시, 아이유는 자신을 반기는 삼촌 팬들의 격한 환영에 흐뭇해하며 흙길 라이프를 즐겼다. 함께 수제비를 먹고 3단고음 게임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진 통영 여행에서 꽃길에 당첨된 아이유는 멤버들과 미륵산 정상에 올라 통영 전경을 내려다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뒤늦게 꽃길팀에 합류한 이성재와 꽃길 멤버들은 정호영 셰프가 만들어주는 특선 굴요리를 즐기며 호화 저녁 식사를 마쳤다.

아이유는 자신이 갖고 있던 두 개의 은색 환승권도 야무지게 사용했다. 하나는 3단고음 게임을 제안한 이성재에게, 또 하나는 즐거운 통영 꽃길을 함께한 조세호에게 양도했다.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꽃길 집착녀’에서 ‘평화 소녀’가 된 아이유. 행복한 퇴근길을 약속하며 조세호에게 은색 환승권을 양도했으나 이는 곧 비극을 불렀다.

운명 투표를 통해 꽃길 팀장이 된 안정환의 배려로 아이유는 조기 퇴근 기회를 얻었으나 1시간 거리에 있는 휴게소에 도착했을 무렵 이대호에 의해 다시 흙길 숙소로 소환이 된 것.

아이유는 허무하게 깨진 평화 협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복수심에 불타 자신이 갖고 있던 금색 환승권을 서장훈에게 양도,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서장훈에 의해 퇴근 중이던 안정환과 이성재가 추가로 소환돼 다시 한 번 최다 인원이 흙길에 모이게 됐다. 아이유는 이같은 상황에 아쉬워 하면서도 이성재와 안정환까지 온다는 말에 안심했다.

안정환과 이성재는 늦은 새벽 흙길 숙소에 도착해 아이유를 원망하는 소리로 자고 있던 아이유를 깨워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흙길 숙소에서 불편한 밤을 보낸 아이유는 다음 날 피곤한 표정으로 등장 “왜 어제 아침에 흙길 멤버들이 저를 반기지 못했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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