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젝스키스 은지원/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 은지원/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 질문은 쑥스러우니까요…”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의 말이다. 대중들에게 아이돌보다 ‘은초딩’으로 더 친숙했던 그가 최근 젝스키스로 활동하며, 그야말로 대변신했다. 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이렇게 멋있는 줄 몰랐다. 감추고 있었나”라고 할 정도다.

은지원 역시 이 같은 반응을 들었고, 쑥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려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새 음반을 내놓은 젝스키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은지원은 “뭉치니까 좋다”며 “북적거려서 좋고, 모두 동생들이지만 이제는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혼자 활동했다면 외모보다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데다, 멤버들과의 활동이니까 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팀의 구멍은 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체중도 7kg 정도 감량했고, 관리를 하게 됐다. 멤버 중 강성훈이 가장 자극을 주는 멤버”라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또 “젝스키스를 하면서 변했다고 할까 봐 한편으론 걱정이다. 변한 건 없다. 똑같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2016 리-앨범(2016 Re-ALBUM)’을 내놨다. 과거 히트곡 중 10곡을 2016년 버전으로 다시 재편곡한 곡으로 구성했다. 타이틀곡은 ‘커플’, ‘기사도’, ‘연정’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10일 대구, 12월 24일과 15일 부산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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