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허술하긴 해도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성격의 홍나리로 분한 수애와 그야말로 ‘불여시’를 연기하는조보아는 스타일에도 캐릭터가 묻어나도록 신경을 썼다. 조보아는 진주나 반짝거리는 주얼리를 적극 활용해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조보아는 수애와 마사지 샵에서 마주칠 때도 진주 단추가 달린 딘트의 재킷을 입었다. 평소에는 핑크빛 스와로브스키 스톤으로 장식된 드롭 이어링으로 룩에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수애는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플로럴 블라우스와 진에 쟈딕앤볼테르의 베이직한 트렌치 코트를 걸쳐 심플하면서 세련된 룩을 완성하기도 하고, 아이보리 니트에 에이치커넥트의 버건디 컬러 니트 뷔스티에를 매치해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걸리시하고 정갈한 룩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를 보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수애와 조보아의 스타일링이다. 극 중 한 남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지는 두 여배우가 패션 아이템으로도 팽팽한 대립 구도를 펼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결다른 스타일링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속 두 여배우의 흥미진진한 패션 열전을 소개한다.지난 7일 방송된 ‘우사남’ 5회에서는 홍나리(수애)와 도여주(조보아)가 같은 가방을 놓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동료들과 단골 마사지 샵에 간 홍나리가 자신의 후배이자 ‘구남친’의 지금 여자친구인 도여주를 마주쳤던 것. ‘구남친’과 마주하게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를 마주한 홍나리는 가방 조차도 구남친이 자신과 도여주에게 같은 디자인을 선물해줬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구남친 조동진(김지훈)이 옛 연인과 지금 연인에게 선물해준 백은 로사케이의 프라하 데일리 토트백이다. 홍나리는 차분한 더스티 핑크 컬러를, 도여주는 도발적인 레드 컬러를 들었다.
수애는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을 선택한다. 플로럴 블라우스와 진에 쟈딕앤볼테르의 베이직한 트렌치 코트를 걸쳐 심플하면서 세련된 룩을 완성하기도 하고, 아이보리 니트에 에이치커넥트의 버건디 컬러 니트 뷔스티에를 매치해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걸리시하고 정갈한 룩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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