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판타스틱’ 박시연이 드디어 ‘사이다 백설’로 변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는 본래 성격을 감추고 정치 명문가 며느리로 살아가던 백설(박시연)이 막장 시댁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설은 위독했던 어머니에게 또 다른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남편 진태(김영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시댁 식구들의 몰상식한 태도에 모멸감을 느끼며 어머니와 생을 마감하려고 결심, 생명 유지 장치를 내리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본 백설은 오열하며 이혼을 결심하고 친구 소혜(김현주)와 미선(김재화)의 도움으로 시댁을 향한 복수를 계획했다. 곧바로 시댁으로 들어가 2천 9백만원짜리 와인을 남편에게 들이부으며 이혼 선언은 물론 미도(채국희)와의 불륜 사실까지 폭로했다.

이어 진짜 장부까지 챙겨 나온 백설은 옥죄었던 한복 저고리를 벗어 던지고 끔찍했던 시댁 대문을 박차고 나왔다. 특히 긴머리를 휘날리며 행복한 모습으로 질주하는 모습에 보는 이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그간 갖은 구박 속에 살아야 했던 백설이 벼랑 끝의 좌절부터 자유를 찾는 모습까지 동시에 그려졌다. 특히 박시연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몰입시키며 함께 울고 웃게 만들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시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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