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불량 여고생부터 여의사까지 다채로운 연기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적인 청순 여배우인 박신혜가 액션까지 직접 선보였다고 하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불량 여고생 박신혜(유혜정 역)가 극 중 담임 선생님인 김래원(홍지홍 역)을 만나고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 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메디컬 드라마다. 초반 교복을 입고 불량한 모습으로 등장한 박신혜의 새로운 모습이 극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그는 여자 화장실에서 학우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김영애(강말순 역)에게 “할머니처럼 술 팔고, 몸 팔고”라며 패륜적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에게 “차라리 죽여. 엄마처럼 죽여!”라며 대들다가도 할머니에게 맡겨지고 난 뒤에는 처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상처입은 여린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신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혜정이는 할머니와 선생님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이전에는 밝고 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엔 싸가지도 없고 막무가내인 캐릭터다. 사람 냄새도 많이 나면서, 날 것의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자신의 할머니에게서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또 자신의 선생님이자 멘토인 김래원을 통해 차차 성장하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한다는 것.
그의 새로운 모습은 여의사로 변신하기 전인 극 초반에 두드러진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PD는 “박신혜가 액션신을 12시간씩 찍고 그랬는데 한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했다. 방송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다. 전부 박신혜의 모습이다. 그의 연기 변신을 주목해달라”고 귀띔했고 박신혜 역시 “첫 방송에서 바로 제 액션 연기가 공개된다. 주목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박신혜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나타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을 100% 배제하고 연기하긴 어렵다. 아무리 가면을 써도 저는 저인지라, 제가 가지고 있는 톤들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연기 경력에서 나오는 자신감도 보여졌다. 박신혜는 “최대한 혜정이화 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저는 평소 털털한 편이라 극 중 혜정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릴 때부터 일을 해와서 상처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장통을 겪고 여의사가 된 후에도 재미 요소가 있다. 바로 박신혜와 김래원의 로맨스다. 병원을 배경으로 선후배 로맨스를 펼칠 두 사람의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이 기대되고 있다. 오충환PD는 “만남의 공간을 병원으로 설정한 것은 아프고 힘들 때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극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병원이라는 삭막한 공간에서 어떤 만남이 이뤄지고,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하는지 재밌게 봐달라”고 덧붙여 기대를 당부했다.
‘닥터스’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닥터스’ 박신혜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불량 여고생부터 여의사까지 다채로운 연기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적인 청순 여배우인 박신혜가 액션까지 직접 선보였다고 하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불량 여고생 박신혜(유혜정 역)가 극 중 담임 선생님인 김래원(홍지홍 역)을 만나고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 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메디컬 드라마다. 초반 교복을 입고 불량한 모습으로 등장한 박신혜의 새로운 모습이 극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그는 여자 화장실에서 학우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김영애(강말순 역)에게 “할머니처럼 술 팔고, 몸 팔고”라며 패륜적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편으로는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에게 “차라리 죽여. 엄마처럼 죽여!”라며 대들다가도 할머니에게 맡겨지고 난 뒤에는 처절하게 눈물을 흘리며 상처입은 여린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신혜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혜정이는 할머니와 선생님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라며 “이전에는 밝고 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엔 싸가지도 없고 막무가내인 캐릭터다. 사람 냄새도 많이 나면서, 날 것의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자신의 할머니에게서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또 자신의 선생님이자 멘토인 김래원을 통해 차차 성장하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한다는 것.
그의 새로운 모습은 여의사로 변신하기 전인 극 초반에 두드러진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PD는 “박신혜가 액션신을 12시간씩 찍고 그랬는데 한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촬영했다. 방송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다. 전부 박신혜의 모습이다. 그의 연기 변신을 주목해달라”고 귀띔했고 박신혜 역시 “첫 방송에서 바로 제 액션 연기가 공개된다. 주목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박신혜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나타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을 100% 배제하고 연기하긴 어렵다. 아무리 가면을 써도 저는 저인지라, 제가 가지고 있는 톤들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연기 경력에서 나오는 자신감도 보여졌다. 박신혜는 “최대한 혜정이화 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저는 평소 털털한 편이라 극 중 혜정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릴 때부터 일을 해와서 상처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장통을 겪고 여의사가 된 후에도 재미 요소가 있다. 바로 박신혜와 김래원의 로맨스다. 병원을 배경으로 선후배 로맨스를 펼칠 두 사람의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이 기대되고 있다. 오충환PD는 “만남의 공간을 병원으로 설정한 것은 아프고 힘들 때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극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병원이라는 삭막한 공간에서 어떤 만남이 이뤄지고,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하는지 재밌게 봐달라”고 덧붙여 기대를 당부했다.
‘닥터스’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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