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이 그려졌다.
앞서 관객들은 젝스키스가 안대를 벗을 때까지 일체의 환호를 내지 않기로 약속한 상황. 젝스키스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은지원을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 안대를 벗었다.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내며 노란색 풍선을 흔들었다. 김재덕, 강성훈을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평소 눈물이 많기로 유명한 김재덕은 결국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팬들은 끊임없이 환호성을 보내며 “젝키 짱”과 “울지마”를 외쳤다. 객석에서도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다.
은지원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냐”고 입을 연 뒤 “인사드리겠다”면서 단체 구호를 외쳐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또 “사실 처음에는 어두워서 얼마나 많이 오셨는지 안 보였다. 그런데 노란 풍선을 보니 내가 젝스키스라는 게 실감났다”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