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황치열
황치열


가수 황치열이 중국에서의 활동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륙의 남자’로 떠오른 황치열의 중국 활동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맹활약중인 황치열의 중국 근황과 더불어 최근 한중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황치열의 ‘뱅뱅뱅’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를 앞둔 황치열은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경연 무대에서는 넘치는 에너지와 끼를 발산하며 랩, 댄스, 가창력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완벽한 무대로 뜨거운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황치열은 중화권 인기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황치열은 “상상도 못한 결과였다. 결과를 듣는 순간 공중부양하는 느낌이었다. 한 곡을 위해 고생한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대륙에서의 황치열의 뜨거운 인기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한 무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황치열의 모습은 그가 왜 중국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올랐는지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되는 같은 시간 중국에서는 후난TV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의 5차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황치열은 중국 영화 ‘하이생소묵(何以笙?默)’의 주제가 나영의 ‘모어(默)’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관객들은 빠져들었고, 몇몇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황치열의 무대에 감동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4차경연과 5차경연의 점수를 합산해 탈락자가 결정됐으며, 황치열은 경연 합산 결과 3위로 생존했다.

이처럼 황치열은 12일 오후, 한국과 중국 안방 브라운관을 동시 저격에 성공하며, 한중 대세남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6년 1월 4일, 낯선 중국으로 처음 떠난 황치열은 불과 한 달 만에 웨이보 팔로워 300만을 돌파하는 등 대륙을 사로잡았으며, 현재 각종 방송, 광고,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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