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SBS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숙적 허준석과 서로의 목을 조르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두 사람의 악연은 연희(정유미)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인방(전노민)의 가노였던 대근은 연희가 살던 마을 땅을 무력으로 착취하던 중, 어린 소녀 연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모질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독하게 버텨낸 연희는 정도전(김명민)의 조직원이 되었고, 조민수(최종환)의 가노가 된 대근을 다시 마주하게 됐다.

지난 방송에서 연희는 대근을 보자마자 그가 과거 그 남자임을 온몸으로 느껴 정신을 잃기도 했던 터. 그러나 오늘 공개된 사진에서 연희는 물러섬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 대근의 목을 힘껏 조르며 그간의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그런데 대근 역시 지지 않고 연희의 목을 세차게 조르고 있어, 두 사람 모두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피범벅의 얼굴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이방지(변요한)의 모습이 더해져, 세 사람에게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대근은 연희와의 사건 외에도 홍인방이 죽자마자 조민수에게 붙어 그의 끄나풀 역할을 도맡으며 시청자들의 원성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인물. 그런 이유로 차디찬 심장에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던 연희와 분노 유발자 대근의 위험한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육룡이 나르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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