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소녀상
소녀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에 직접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타결에 합의한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측이 요구했던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소녀상은 지난 2011년 12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일본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명분을 내걸며 소녀상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소녀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를 관련단체와 협의해서 가능한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YTN 뉴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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