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정명훈 예술감독과의 재계약을 보류했다.
서울시향은 2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정명훈 감독과의 3년 연장 재계약 안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내년 예정된 공연은 일단 그대로 소화가 돼야 하기 때문에 3년 단위 재계약 체결안은 보류하고 이사회에서 결정된 수정안으로 다시 정 감독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사회의 이러한 결정이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불구속 입건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27일 경찰은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 모 씨를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박현정 당시 대표가 직원 성추행,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박 대표는 재계약을 둘러싼 음해라며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정명훈 감독 부인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구 씨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며 경찰은 구 씨에게 자진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1 ‘KBS 뉴스광장’ 캡처
서울시향은 28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정명훈 감독과의 3년 연장 재계약 안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내년 예정된 공연은 일단 그대로 소화가 돼야 하기 때문에 3년 단위 재계약 체결안은 보류하고 이사회에서 결정된 수정안으로 다시 정 감독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사회의 이러한 결정이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 모 씨가 불구속 입건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27일 경찰은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 모 씨를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박현정 당시 대표가 직원 성추행,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박 대표는 재계약을 둘러싼 음해라며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추행, 성희롱 사건에 정명훈 감독 부인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구 씨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며 경찰은 구 씨에게 자진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1 ‘KBS 뉴스광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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