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성규
성규
인피니트 멤버들이 2015년을 갈무리하며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예상치 못했던 ‘쇼타임’ 녹화장에서 만나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의 일환으로, 멤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만남을 위해 리더인 성규는 촬영 전부터 치밀한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다른 프로그램 녹화 때문에 성규가 함께하지 못한다고 들은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끼리 인피니트 멤버 일곱 명의 맛집을 찾아 먹방 릴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알고 ‘쇼타임’ 녹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자리를 비운 성규의 맛집을 찾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지니어스 성규가 철저히 계획한 상황이었으니. 사전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고마운 분들을 꼽아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은 성규는, 그 중 평소에 잘 만나지 못하는 분들을 모셔 멤버들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했던 것!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부터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사실 성규는 멤버들보다 먼저 도착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성규가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했던 레스토랑도 사실은 촬영을 위해 준비된 장소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성규도 이 날 처음으로 찾은 곳이었다.

당연히 멤버들은 평소 성규가 좋아하던 음식과는 거리가 먼 메뉴와 분위기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둔 성규의 사인을 확인하고는 모든 의심을 거두고 음식에 집중하며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성규는 레스토랑 한 편에 숨어 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특별히 모신 멤버의 지인들과 함께 본격적인 깜짝 등장을 준비했는데.

데뷔 전 인피니트 멤버들의 평소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인들을 촬영 스태프와 레스토랑 직원으로 변신시키며 성규는 행여라도 멤버들이 일찍 알아볼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멤버들의 특별한 연말을 위해 성규가 몰래 준비한 레전드급 깜짝 카메라의 실체는, 오는 12월 31일 목요일 저녁 6시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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