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아메바컬쳐
아메바컬쳐
아메바컬쳐 아티스트가 총 출동하는 공연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가 1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4일부터 27일 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된 ‘아메바후드 콘서트 애니버스(ANIVERSE)’는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사운드로 2015년 연말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공연장 주위는 아메바컬쳐 아티스트의 노래로 가득 찼다. 공연과 더불어 동일한 기간 동안 블루스퀘어 네모 갤러리에서 진행된 아메바컬쳐 10주년 전시 ‘게이트웨이(GATEWAY)’에도 약 6,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아메바컬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선보였다.

당초 예정된 180분의 공연 시간을 훌쩍 넘어 약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의 무대는 아메바컬쳐만의 우주 ‘애니버스’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다양한 영상 시스템을 통해 우주 공간을 표현하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보다 입체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객석 전체를 가로지르는 LED구조물은 관객들에게 거대한 우주 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을 주었다. 아티스트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는 영상, 사운드, 조명, 무대연출 등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올 한 해 모두 활발한 활동을 한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들은 개성강한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였다. 다양한 리믹스앨범 작업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통해 실력파 편곡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DJ 프리즈와 필터(Philtre)로 구성된 플래닛쉬버는 올해 나온 싱글 외에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구었고,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각자 자신만의 무대는 물론,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얀키도 4년만에 발매한 정규 2집 앨범의 곡들을 보여주며 관객들과 오랜만에 소통하였고, Mnet ‘쇼미더머니4’에서 활약한 리듬파워의 지구인은 방송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한 화려한 랩핑을, 행주는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을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러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최근 정규 8집 앨범을 발매한 다이나믹듀오는 8집 수록곡을 무대에서 최초 공개, 평소와는 다른 랩으로만 꽉 찬 무대를 선보였고, 프라이머리도 올 한 해 발표한 다양한 히트곡들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아메바후드 공연을 위해 국내 유일무이한 크럼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몬스터 우 팸이 6회 내내 출연하며 공연을 더욱 흥겹게 만들었으며, 색깔 있는 가창력과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마샬 방과 수란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여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아메바컬쳐는 콘서트 외에도 전시 ‘게이트웨이’, 도네이션 캠페인 ‘글로컬 브릿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4일부터 27일간 네모 겔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10주년 기념 전시는 ‘김치 앤 칩스’, ‘멜트미러’, ‘레어버스’, ‘쿨레인’, ‘GFX’ 등의 작가들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로 채워져 볼거리, 들을거리가 다양한 관객 참여형 전시로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글로컬 브릿지’ 캠페인도 각 아티스트의 특징에 맞게 진행하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얀키는 소문난 애견인답게 반려견 소금이와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 콜라보 케이크 판매, 크러쉬는 문화공간 ‘WAYOFSEEING (웨이즈오브씽)’에서 자신을 닮은 동물인 공룡 캐릭터 일러스트 공모전을 통한 전시를 진행하여 팬들과의 만남을 가져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또한 자이언티는 ‘잭슨피자’와 함께 콜라보 피자를 특정 기간 동안 판매하고 하루는 직접 등장해 팬들과 피자파티를 즐겼고, 다이나믹듀오는 전시장을 설명하는 V 라이브를 진행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설명하였다. 또 프라이머리는 전시장 내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화분을 판매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리듬파워는 공연 마지막날 공연장 내에서 운영하는 푸드트럭에 등장, 직접 음식을 판매하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였고, 플래닛쉬버는 콘서트가 끝난 후 애프터 파티를 개최해 이번 ‘글로컬 브릿지’ 캠페인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이 밖에도 아메바컬쳐는 10주년을 기념하여 로컬 문화를 이끌어가는 총 9개 브랜드와의 MD 상품을 제작하였고, 각 아티스트와 함께한 공간들, 또 MD 상품을 제작한 브랜드들도 ‘글로컬 브릿지’ 캠페인에 동참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연말을 보냈다.

각자가 가진 개성이 뚜렷한 7팀의 아티스트들과 음악, 또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뛰며 만들어나가는 무대로 2015년 연말을 뜨겁게 장식한 합동 콘서트와 여러 분야에서 특출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또 도네이션 캠페인 ‘글로컬 브릿지’를 성공적으로 종료하며 각각의 아티스트가 알차게 보낸 2015년 한 해만큼이나 화려한 마무리를 한 아메바컬쳐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레이블임을 입증했다.

아메바컬쳐 측은 “2016년에도 앨범과 공연준비는 물론 각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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