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몽고식품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또 다시 재벌가의 ‘갑질’ 논란이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김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이기도 했다. 김 회장에게 욕설을 듣는 건 일상과 같았다.
이런 대우를 견디던 A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됐다.
A씨는 “김 회장은 기분이 나쁘거나 하면 거의 습관처럼 폭행과 욕설을 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며 “행선지로 가는 길이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르거나 주차할 곳이 없으면 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숱한 운전기사들이 이와 같은 대우를 거의 다 겪었다고 들었다”며 “한 인격체를 모독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몽고식품’ 측은 이날 오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1905년 설립돼 올해 110주년을 맞은 ‘몽고식품’은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YTN 뉴스 캡쳐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김 회장 부인의 부탁으로 회사에 가있는 사이 김 회장으로부터 “왜 거기에 있느냐”는 불호령을 받고 서둘러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구둣발로 낭심을 걷어차이기도 했다. 김 회장에게 욕설을 듣는 건 일상과 같았다.
이런 대우를 견디던 A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됐다.
A씨는 “김 회장은 기분이 나쁘거나 하면 거의 습관처럼 폭행과 욕설을 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며 “행선지로 가는 길이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르거나 주차할 곳이 없으면 욕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사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숱한 운전기사들이 이와 같은 대우를 거의 다 겪었다고 들었다”며 “한 인격체를 모독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김 회장의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몽고식품’ 측은 이날 오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1905년 설립돼 올해 110주년을 맞은 ‘몽고식품’은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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