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오선화
오선화
친일파 오선화(일본명 고젠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56년 생인 오선화는 한국 본명으로 오승일로 제주에서 태어났다. 이후 고교 졸업 후 대구에서 체류하다 대한민국 육군에서 여군 부사관으로 4년 복무 후 대구보건대학에 진학해 졸업했다. 이후 1983년 도일해 도쿄 우에노의 한인클럽에서 오선화라는 가명을 쓰며 호스티스로 일하다가 반한서적인 ‘치맛바람’을 출판했다.

다이토 분카대학에 편입학 하여 졸업한 후 도쿄외국어대학 지역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일본의 언론과 방송에 출연하며 칼럼을 기고하거나 방송 패널 등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도쿄 다쿠쇼쿠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혐한인물로 칼럼, 기고, 방송 언론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수주의, 광적인 쇼비니즘, 한국 남성들의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행동, 일제 강점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피해 의식 등을 비판했고, 이 내용의 일부가 대한민국에 알려지거나 번역되면서 논란과 맹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자신의 저서 ‘치맛바람’을 통해 과거사와 정치적 현안에 대해 일본 우익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에 구멍이 난다’라는 발언과 ‘창씨개명은 하고 싶은 사람만 한 것이지 강제적인 것이 아니었다’ 등의 발언은 한국에서 큰 논란을 야기시켰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C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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