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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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계좌통합조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내놓은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은 자신의 휴면계좌나 휴면성 신탁에 방치된 예금이나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름과 주민번호, 공인인증서로 간단하게 조회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시중은행 17곳과 보험회사 32곳, 우체국까지 포함해 총 49곳의 휴면성 계좌를 조회할 수 있다.

휴면예금은 통상 은행에서 10년 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예금을 말하고, 휴면성 신탁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를 말한다. 이러한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할 수 있으며 2년경과 시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인다.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은행 5년·우체국 10년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증권 계좌에 고객이 잊고 내버려 둬 남아 있는 돈이 5천억 원에 육박하고, 증자나 배당으로 받아가야 할 주식을 찾아가지 않아 예탁 기관에서 잠자는 주식도 800억 원어치를 넘어섰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매매·거래가 없는 휴면 추정 증권계좌의 잔고는 4천965억 원, 미수령 주식의 평가액은 802억 원에 달한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휴면계좌통합조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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