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 제공
KBS 제공
축구선수 이근호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전한다.

24일 KBS 측에 따르면 축구선수 이근호(30, 전북현대)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상암동 미즈노코리아에서 진행될 후원물품 전달식에 참여해, 후배인 오성진, 이제석 선수에게 각각 1천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근호 선수는 지난 10월 종영된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천안합숙테스트에서 후배들에게 공격수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특별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청춘 FC’를 통해 오성진, 이제석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된 이근호 선수는 당시 좋은 기량을 보여 줬지만 부상으로 인해 최종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두 선수를 격려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당시 “끝까지 버티는 선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던 방송에서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이근호 선수의 이번 후원은 큰 의미가 있다.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좌절을 겪은 축구선수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기획의도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청춘들의 도전을 담은 일종의 ‘성장형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