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3사 연말가요제
3사 연말가요제
연말가요제 시즌이다. 27일 SBS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30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이 차례로 열린다. 2015년 가요계를 뜨겁게 만들었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저마다 특별한 무대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각 방송사가 자랑하는 볼거리는 무엇일까.

# SBS, ‘최초’무대의 힘

‘2015 SBS 가요대전’은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기쁨, Music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신동엽과 아이유의 진행으로 열린다. 연말가요제의 꽃인 콜라보 무대와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스페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유와 아이콘의 ‘최초’ 공개하는 무대가 큰 무기다. 아이유는 이날 MC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지난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스물셋’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직 ‘가요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유의 무대다.

그룹 아이콘의 컴백 무대도 ‘가요대전’으로 확정됐다. 아이콘은 24일 데뷔 풀앨범을 공개하고 또 한 번 음원차트 1위에 오른 2015 괴물 신인. 따끈따끈한 신곡 무대를 27일 ‘가요대전’에서 최초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라인업 :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2PM, 포미닛, 티아라,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B.A.P, 에일리, EXID, 비투비, 엑소, 빅스, AOA, GOT7,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업텐션, 아이콘, 트와이스 총 27팀. 27일 오후 9시 40분 생방송.

# KBS, 전설과 함께하는 패밀리 콘서트

KBS는 2만 여 관객이 함께하는 ‘스페셜 패밀리 콘서트’다. 이휘재가 3년 연속 MC를 맡았으며 여기에 2PM 택연, EXID 하니가 호흡을 맞춘다. KBS는 ‘가요대축제’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하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공영방송인만큼 신구세대를 모두 만족시키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핵심은 김창완 밴드다. 김창완 밴드는 ‘스페셜 패밀리 콘서트’로 진행되는 ‘2015 KBS 가요대축제’에 의미와 함께 활기를 불어넣으며 10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모든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 KBS 가요대축제’는 전설과 함께 모든 가수들이 어우러지는 합동무대까지 예고하고 있다.

출연 그룹들의 리메이크 콜라보 무대도 특별 무기다. 레드벨벳(슬기, 아이린)-여자친구(유주, 예린), 노을(강균성)-샤이니(키)-인피니트(우현), EXID(솔지)-AOA(초아)-마마무(솔라)가 부모님 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을 리메이크해 협업무대를 펼친다. 30일 오후 7시 50분 KBS2로 생중계된다.

라인업 : 김창완밴드,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크러쉬, 홍경민, 문명진, 황치열, 알리, 손승연, 엑소, 소녀시대, 샤이니, 씨엔블루, 인피니트, 에이핑크, B1A4, 에일리, EXID, 비투비, 노을, 빅스, AOA, 방탄소년단, 갓세븐, 마마무,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 총 27팀.

# MBC, 예능 명가의 위엄

‘2015 가요대제전’은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세대공감 음악쇼를 지향하며 ‘가요대백과’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김성주가 3년 연속 진행을 맡으며,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MBC는 KBS와 SBS보다 2팀 더 많은 라인업을 자랑하면서, 올해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무한도전 가요제’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보유해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MBC는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와 음원차트 올킬의 신화 ‘무한도전-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의 무대 재현을 예고하기도 했다.

올해 새 앨범으로 돌아온 전설 신승훈도 9년만에 ‘가요대제전’ 출연을 결정지었다. 신승훈은 연말가요제 출연은 ‘가요대제전’이 유일해 MBC는 희소성을 지니게 됐다. 또한,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도 출연을 결정했다. 백지영은 직접 선택한 초특급 아이돌과 함께 듀엣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생방송.

라인업 :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에일리, 여자친구, 원더걸스, 인피니트, 에이핑크, AOA, B.A.P,비투비, B1A4, 씨엔블루, 엑소, 갓세븐, 몬스타엑스, 샤이니, 틴탑, 빅스, 2PM, 포미닛, 신승훈, 백지영,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크러쉬, 박진영 등 총 29팀.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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