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산사태
산사태
20일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현재까지 실종자 수가 91명까지 늘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오전 집계까지 남성 59명, 여성 3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사태로 14개 공장 건물과 2개 사무실 건물 등 공단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공재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이번 산사태가 산 자체의 토사 붕괴가 아닌 급경사 지역에 쌓인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며 건물 붕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선전 주민들 역시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91명의 실종자를 낳은 이번 산사태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인재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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