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1334회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저녁 6시 25분
다섯줄 요약
본격 실무생활이 시작된 진짜 사나이 해병대팀은 수색대대와 산악대대로 나뉘었다. 수색대대에는 허경환, 줄리엔 강, 동준, 임철(딘딘). 그리고 산악대대에는 이기우, 김성원(슬리피), 샘 오취리, 이성배가 배치 되었다. 해병대 생활을 함께할 해병대 선임들과의 첫 만남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선임들을 만나 한순간에 기선제압 당했다. <수색대대> 첫 훈련부터 바다로 나선 멤버들! 싸늘한 바닷바람과 거센 파도에 입영부터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 되었다.
리뷰
훈병에서 이제는 해병이 된 멤버들은 지금의 상황에 기대반 걱정반인 모습이다. 자대배치까지 끝마치고 진짜 해병이 된 그들에게 해병다운 책임감이 요구되었다. 수색대대에서는 선임들과의 만남에서도 개그감을 놓치지 않는 허경환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개인기를 모두 선보이며 자기소개를 마쳐 이번 해병대편의 확실한 엔돌핀 노릇을 하였다. 해병대는 기수별이라는 철칙에 따라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선임들과 즐거운 대면식을 맞았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 된 해병대 훈련의 첫 번째 코스는 전투수영이다. ‘바다를 육지처럼’이라는 모토하에 다양한 훈련이 펼쳐졌다. 특히 귀신 잡는 해병대의 훈련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힘들기만 할 것 같았던 훈련이지만 담당 행정관들은 또 다른 종류의 웃음을 담당하여 큰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웃기지 않아도 웃어야 하는 반강제식 웃음은 재미를 살렸다.
즐거운 해병대의 모습뿐만 아니라 극한의 공포를 경험하는 훈련은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25kg 무장 실전 체력 단련은 물론이고 손발을 묶고 포박 수영을 하는 모습까지 공개되었다. 특히 손발을 묶고 수영을 하는 모습은 극한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멤버들을 상세하게 비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역시 해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극한의 상황은 멤버들의 이성을 잃게 하였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하했다.
재미와 공포 그리고 감동까지 선사한 수색대대 해병대 편은 역대급 훈련으로 지금까지의 해병대에 대한 편견을 바꾸어 놓았다. 지난 방송들의 실수를 만회하기라도 하는 듯 제작진의 세심한 편집과 자막도 즐거움을 살려 오늘의 방송을 완성했다.
수다포인트
- 세상에서 가장 적응 안되는 해병대의 편히 앉아!
- 묘한 중독성이 있는 로보캅 웃음이 오늘의 가장 큰 웃음을 선사
- 김영철의 빈자리는 허경환이 다 채우네요.
이현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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