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의원은 20일 열린 탈당 발표 기자회견 현장에서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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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 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수도 없이 호소했다”며 “그러나 저의 절박한 호소는 대표 흔들기, 공천 구걸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됐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새정치연합은) 국민들의 계속적인 경고에도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체질개선과 정권교체의 길을 외면하는 정당에 더 이상 머물러야 할 이유도, 여지도 없다. 떠날 수밖에 없는 심정은 참담하지만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 남아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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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탈당 가능성도 암시됐다. 김 의원은 “우리가 곧 교섭단체가 될 것”이라며 호남 지역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3일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뒤, 유성엽, 황주호 의원 등이 추가로 탈당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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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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