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오늘(17일) 싱글 발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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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싱글 음반 ‘Road Bike’가 17일 정오 발매된다.

고상지의 이번 음반은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 ‘헌터X헌터’에 헌정하는 곡이다. 한 곡은 ‘겁쟁이 페달’의 전국 체전 에피소드를 그렸고, 다른 곡은 ‘헌터X헌터’ 의 캐릭터 샤와푸흐를 위해 쓴 곡이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음악 작업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 낸 지난 정규 음반 ‘Maycgre 1.0′ 역시 작업에 영감을 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이니셜을 조합, 음반 이름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고상지는 매 작업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하는 ‘Road Bike’처럼 특정 작품의 에피소드와 한 캐릭터를 대상으로 헌정하는 곡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관계자는 “그만큼 한 곡 한 곡마다 곡을 풀어내는 구체적이고 깊은 고민이 뒤따랐고, 긴 호흡을 거쳐 완성도 높은 2개의 곡이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편곡은 물론 곡에 담긴 이야기와 사운드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후반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고상지는 신곡 발매와 더불어 오는 2016년 1월 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고상지 신년 음악회 2016’을 열고 관객들을 만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프라이빗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