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과를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이 전속 계약 과정에서 벌어다 준 수입보다 그의 채무 빚을 변제하느라 손해가 더 컸다고 주장했다. 고 대표는 “4년 동안 함께 쇼핑을 하거나 여행을 다녀 본 적이 없다”며 “연예인이 몇십 억을 쓰건, 몇백 억을 쓰건 어떻게 관여를 하겠느냐. 하지만 회사 카드로 그렇게 쓰고 다녔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그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 반성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취소하려고 민사소송을 먼저 걸었다. 하지만 나가서까지 그러더라”고 씁쓸함을 표했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2일,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 4,000여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이 사건은 신은경의 호화 여행 논란, 거짓 모성애 논란, 의류 대금 미지불 등 폭로전 양상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