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유재하 가요제 대상곡 Like A Woner 재조명.."3코드의 미학"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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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원이 코드 3개를 사용, ‘유재하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곡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원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전 당시 경연곡인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er)’는 ‘3코드의 미학’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새삼 그의 음악성이 재조명을 받게된 것.

지난달 12일 첫 솔로 데뷔 음반 ‘Like A Wonder’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 중인 박원의 곡 ‘Like A Wonder’는 오직 세개의 코드로만 구성돼 있다. 지난 200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전 당시 기타를 제대로 칠 줄 모르던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출전을 위해 ‘가요대백과사전’을 보고 독학한 기타 연주로 출전했다. 이어 ‘F#m-A7-B’ 단 세 코드만 사용해 작곡, 군 생활 당시 메모했던 가사를 붙여 완성한 ‘Like A Wonder’로 대상을 거머쥐며, 천재적인 감각을 드러냈다. 특히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그의 음악에 안팎에 기대가 모아졌다.

박원은 “학교 동아리 활동할 땐 누가 기타를 쳐주면 노래만 불렀고, 신입생 때는 선배들한테 혼나 함부로 악기를 잡지도 못했다. 단 세개의 코드를 사용한 곡이 대상까지 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현재 첫 솔로활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내 자신의 음악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 디지털 싱글 ‘One more Chance’로 가요계 본격적으로 첫걸음을 뗐고, 다양한 공연과 OST 참여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또 라디오 고정게스트로의 활약과 예능 프로에도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