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가 국회의원 안철수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의 탈당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 내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만일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중으로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전했다. 안철수 의원의 전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병호 의원은 방송에서 인터뷰를 통해 “탈당외에 다른길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저희도 다음주 뭐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당에서 그만두라는건 응석받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특히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가끔 통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신당과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당 내 비주류 수장인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게 된다면 안철수 의원을 따라 현역 의원 30여 명이 동반 탈당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면서 상당한 파급력이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은 ‘다음주 탈당’은 문병호 의원 개인 견해라고 선을 그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채널A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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