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옐로우라운지_클라라주미강&김정원
옐로우라운지_클라라주미강&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옐로우 라운지(Yellow Lounge)’의 열 번째 무대에 선다.

서울에서 열리는 열 번째 ‘옐로우 라운지’를 기념해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던 최고의 연주자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12년 한국의 유력지인 동아일보가 마련한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됐고, 국제 무대에서 거둔 주목할 만한 연주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대원 음악상’과 더불어 2013년에는 4년 만에 부활한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현재 뮌헨에 거주하며 뮌헨 국립 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Christoph Poppen)을 사사 중이고,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크레모나 1708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ANTONIO STRADIVALI, Cremona 1708, ‘Strauss’)를 사용하고 있다.

‘호로비츠의 감성과 폴리니의 논리를 이상적으로 결합했다’는 평을 듣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국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한 장본인이다. 피아노 신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특별 출연해 직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2009년부터 2년간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해설자로도 활동함과 동시에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초빙되어 후진양성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공연과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12월 독일의 베를린에서 시작된 ‘옐로우 라운지’는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깨고 클래식 음악(Live), 클럽 음악(DJ), 영상(VJ)를 접목시킨 신개념 클래식 음악 파티이다. ‘옐로우 라운지’는 독일 베를린에서의 성공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도 런칭되고,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클래식의 혁명(Revolution of Classic)!’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리지널 클래식 라이브 공연’과 DJ와 VJ가 꾸미는 ‘리믹스된 클래식’은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옐로우 라운지는 아티스트에게는 비트와 전자음악에 친숙할 지 모르는 새로운 관객들과 호흡하며 그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객들에게는 클래식 콘서트에 대한 형식과 틀을 깬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젊음의 공간인 클럽 안에서 세 명의 성악가가 울려 퍼뜨릴 풍성하고 힘있는 감동의 노래는 옐로우 라운지의 컨셉트인 ‘유즈 유어 이어스 애즈 아이즈(USE YOUR EARS AS EYES)’를 한껏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열 번째 ‘옐로우 라운지 서울, 클라라 주미 강 & 김정원’의 공연은 17일 오후 8시, 클럽 옥타곤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티켓 가격은 각 33000원(1Free Drink 포함 / 주류 판매로 미성년자 입장 불가)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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