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돌아온 황금복' 이엘리야, '황금복'과 함께 울고 웃었던 '베스트3' 순간은?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의 배우 이엘리야는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

내일(1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돌아온 황금복’에서 이엘리야(백예령 역)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감행하는 대담한 면모들로 지난 6월부터 안방극장을 장악해왔다. 특히, 그녀의 활약이 두드러질수록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게 타올랐던 터. 이에 종영을 앞두고 이엘리야와 함께 울고 웃었던 명장면 3개를 뽑아봤다.

-12-13회: 백예령(이엘리야 분)의 귀환! 황은실(전미선 분)의 사고 후,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다!
예령은 은실의 사고소식을 들은 후, 누명을 피하기 위해 엄마 백리향(심혜진 분)과 해외로 도망쳐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그리고 10년 뒤 그녀는 ‘제시카 백’이라는 예명과 함께 고국 땅을 밟게 되고 예령의 본격적인 활약상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예령이 공항에서 당당하게 나타난 순간은 그녀의 인생이 제 2막을 맞았음을 알리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65회: 칠전팔기의 저력! TS그룹 강문혁(정은우 분)과의 결혼!
TS그룹의 아들 문혁과 결혼한 예령은 ‘칠전팔기’의 표본을 선보였다. ‘제시카 백’이란 이름으로 문혁에게 접근했던 예령은 수많은 방해 속에서도 탁월한 순발력과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해 사랑과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된 것. 그러나 시어머니 차미연(이혜숙 분)의 구박과 문혁의 냉담한 태도 등 끝나지 않는 고난들과 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한층 짙어진 독기를 품다가도 금세 여려지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111-112회: 예령의 수난시대! 집단 구타에 달걀세례까지! 빛나는 온몸 열연!
광고 촬영장 조명 사고를 일부러 낸 예령은 구속되기에 이르고 구치소에서 모진 시련을 겪기 시작했다. 그녀는 재소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출소 후에는 회사사람들로부터 문전박대와 달걀세례까지 받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달걀을 맞는 이엘리야의 과감한 온몸 열연은 드라마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반응.

이처럼 지난 반년 동안 이엘리야는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섰을 뿐더러 상향곡선을 그리는 연기성장으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책임졌다. 더욱이 그녀의 열연은 미혼모의 딸이라는 꼬리표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평생 오기로 살아온 백예령의 인생에 타당성을 부여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종영의 순간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엘리야가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오늘(10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영상 캡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