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임형주
임형주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필리핀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임형주는 최근 필리핀 전역을 강타했던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 2주년을 맞아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필리핀 오지마을 칼레스에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 모습은 오는 18일 오전 1시 05분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오석훈/진행:김지연,김주우)’을 통해 ‘팝페라가수 임형주와 함께 부르는 희망노래’편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슈퍼태풍 하이옌은 지난 2013년 11월, 당시 필리핀 전역을 강타하며 1만 2,000 명이 넘는 사상자와 48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필리핀은 하이옌이 남긴 아픈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필리핀의 오지마을 칼레스에 방문,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을 통해 재건되고 있는 상황 점검과 함께 삶의 터전을 잃은 5남매 집으로 찾아가 물품지원 및 직접 요리를 하여 이들에게 잊지 못할 저녁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카와얀 고등학교 합창단 아이들에게 직접 노래를 지도하며 음악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호활동 마지막 날에는 태풍 하이옌 사건 이후 처음으로 성대하게 펼쳐진 특별음악회에서 카와얀 고등학교 합창단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여 태풍으로 상처받은 필리핀 칼레스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하였다는 후문이다.

최근 한국인 최초 및 역대 최연소로 로마시립예술대학 명예교수로 임용되기도 한 임형주는 현재 3년여 만에 열리고 있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유니버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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