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커튼콜
커튼콜

영화 ‘커튼콜’이 지난 11월 5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4일 첫 촬영을 시작한 ‘커튼콜’은 5일 영화 속 연극 ‘햄릿’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중요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하며 크랭크업 했다. 이 작품은 경제적인 불황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배우들의 실수와 애드리브로 공연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커튼콜’은 연극 무대를 통해 쌓아 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장현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입담으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박철민, 그리고 오랜 연기 활동으로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전무송 등 믿고 볼 수 있는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 심장을 쏴라’ ‘페이스 메이커’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영화 ‘비밀애’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는 류훈 감독은 “장현성 선배와 박철민 선배는 영화 속 연극 공연 무대를 최대한 리얼하게 이끌어내기 위해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 중심을 잘 잡아줬고, 전무송 선생님의 내공 담긴 연기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였다. 그리고 장면마다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소통하려는 노력 덕분에 팀워크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커튼콜’은 2016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스토리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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