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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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 만찬에서는 테러리즘과 난민 위기를 주제로 각국의 정상들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슬람국가(IS)’의 동시다발 총기 폭탄 테러가 발생해 총 129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 사건의 발생으로 G20 정상회의에서도 애초 회의 의제로 준비되지 않았던 테러 문제와 난민 주제를 의제로 포함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에 대한 정상들의 규탄이 이어진 가운데, 테러 대응 문제에 대한 제언이 이어지면서 업무 만찬은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40분이나 더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만찬에 참석한 정상들은 IS를 중심으로 한 극단적 폭력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들에게 유입되는 자금 통제와,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해 프랑스 및 터키를 포함하여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의 정상들은 IS나 극단적 테러그룹이 이슬람을 앞에 내세우는데 테러그룹이 이슬람과 관계된 것은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면서 IS에 대해 “악(evil)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국가 정상 등이 참석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연합뉴스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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