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X파일' 송대관, "힘든 시기, 송해 선생님이 몇천만원 보내줘"

[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송대관

가수 송대관이 어려웠던 시기에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예가 X파일’에서는 3년 만에 사기 혐의를 벗게 된 송대관이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은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3년 정도 걸렸다. 그 안에서 2년 정도는 모든 자격을 상실했다. 방송 출연도 못하고..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야 하는데 사실대로 말하면 직장도 잃고 아주 난감한 상황에서 세월을 보냈다”며 “하지만 나는 결백의 희망으로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이 저한테 정말 많은 힘을 줬다. 송해 선생님은 힘들어 하는 눈치를 보이니 몇 천 만원을 보내주더라. 하지만 태진아는 조금 도와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대관은 2009년 5월 충남 보령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겠다며 캐나다 교포 양모 씨에게 토지분양금 명목으로 4억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인 이모 씨와 함께 기소됐다.

12일 오후 대법원은 송대관의 사기혐의 판결선고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송대관의 무죄를 확정했다. 이로써 송대관은 지난 3년간 진행된 사기 혐의를 벗었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TV조선 ‘연예가X파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