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신세경을 와락 끌어안는다.

16일 방송되는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는 이방원(유아인)과 분이(신세경)의 깜짝 스킨십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붉게 물든 가을 단풍 아래 애틋한 포옹을 하고 있는 이방원과 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방원은 지난 11회, 12회에 당한 고문의 탓인 듯 얼굴에는 붉은 핏자국과 상처가 남아 있고 행색도 남루하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눈빛으로 분이를 와락 끌어안고 있다. 분이는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뜬 채 이방원의 품에 안겨 있다. 분이에게서 걱정과 당황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엿보인다.

지난 11회와 12회 방송에서 이방원은 이인겸(최종원)의 계략으로 순군부에 추포됐고 잔혹한 고문을 당했다. 분이는 혈혈단신으로 홍인방(전노민)을 찾아가는 등 이방원을 구하기 위해 무한 노력을 펼쳤다. 급기야 이방원이 갇혀 있는 감옥 안까지 들어가기도 했다. 이 곳에서 이방원은 분이에게 “너 나 마음에 들어했냐?”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드러냈던 상황.

위기에 곁을 지켜준 사람에게는 호감도가 오르는 법. 12회 방송 말미 이방원이 감옥에서 풀려난 만큼, 분이와의 ‘낭만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방원이 풀려남으로써 ‘조선건국’을 향한 여섯 용들의 날갯짓 또한 ‘육룡이 나르샤’ 13회의 주요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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