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CJ엔터테인먼트 특별기획전’
‘CJ엔터테인먼트 특별기획전’

CJ E&M이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이 서울과 런던에 이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서도 개막해 3일간의 영화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에 성원을 보내 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영화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작들을 다시 한번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된 자리.

특히 지난 6일 LA 샹그리라 호텔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축하하기 위한 리셉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류승완, 황동혁 등 국내 굴지의 감독들과 김윤진, 정우성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윤진은 리셉션에서 축사를 진행해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최초의 한국인 LA시의원인 데이빗 류를 비롯, 세계 각국의 영화사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AFM(American Film Market)을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필름 바이어 270여명이 참석해 CJ엔터테인먼트의 20주년을 축하했다.

미국 LA CGV에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에서는 개막작인 ‘국제시장’과 폐막작인 ‘수상한 그녀’를 비롯하여 ‘명량’ ‘베테랑’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이 상영됐다.

특히 ‘국제시장’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를 보고난 후 한인 노부부는 윤제균 감독의 손을 잡고 “이역만리 땅에서 고생 많은 교포들의 설움까지 잘 담아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이로서 10월 22일 서울에서 시작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런던에서 열린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리는 ‘제10회 런던한국영화제’ 중 특별 섹션으로 진행됐는데, ‘국제시장’의 주연 황정민과 윤제균 감독,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GV를 통해 현지 팬들을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런던에서 열린 기획전에서는 리마스터링한 ‘살인의 추억’과 흑백 버전의 ‘마더’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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