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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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빅프렌드’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백지연의 과거 MBC를 퇴사한 이유가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방송인 백지연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초의’, ‘최연소’, ‘최장수’ MBC 뉴스데스크의 여성 앵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입사한지 5개월 만에 MBC의 간판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MBC에 입사한 뒤 수습기간을 거칠 당시 회사 안에 있는 전 아나운서가 참가하는 ‘9시 뉴스데스크’ 오디션에 시험 삼아 참가하게 됐고, 오디션을 치른 후 내가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당시에는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백지연은 MBC를 퇴사한 이유는 “23세에 입사해 8년 3개월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20대 때는 뉴스가 내 인생의 중심이었는데 그때 문득 ‘내가 9시 뉴스를 맡기 전에는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앵커가 아닌 다른 생활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앵커 백지연이 아닌 인간 백지연을 위해 퇴사를 결정했고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련과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내 20대는 한 마디로 ‘뉴스데스크’였다”며 “내 20대를 모두 바쳤던 만큼 내게 ‘MBC 뉴스데스크’는 정말 애틋한 단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첫 방송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빅프렌드’에서 백지연은 “어깨가 좁아서 콤플렉스가 있다. 별명도 어좁이(어깨가 좁은 사람)다”라고 밝혔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C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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