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B20151109115500250
B20151109115500250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전국 85개 시험지구로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배부가 시작됐다.

이에 과거 빼돌린 수능시험지를 팔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작년 인터넷을 통해 미리 빼돌린 대입 수능 시험지를 팔겠다고 허위 글을 올린 김모(23)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특별한 직업이 없던 김씨는 돈을 벌기 위해 2013년 11월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수능 시험지를 장당 100만원에 팔겠다’는 내용의 글을 수 차례에 걸쳐 올렸다.

또 2013년 10월 13일에는 인터넷 게시판에 ‘수능시험장에서 특수장비를 이용해 답안을 전달해 주겠다’는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채려한 조선족도 있었다.

이처럼 경찰 관계자는 “수능시험과 관련해 유출된 수능시험지가 있다거나 부정행위를 도와주겠다는 인터넷 글은 모두 허위로 확인됐다”며 “수능을 앞두고 대리시험이나 문제지 유출과 같은 게시 글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수험생 등을 현혹하기 위한 사기 행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9천여 명이 감소한 63만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오는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치뤄진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JTBC 방송캡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