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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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의 개막전에서 5-0 완승으로 ‘MVP’를 거머쥔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신경썼던 한국 대표팀 타자는 김현수였다.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에서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는 한국을 상대로 5-0 완승을 기록, MVP를 거머쥐었다. 이어 스포츠닛폰은 9일 “오타니가 가장 경계한 타자는 3번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의 강점은 촘촘하게 짜인 타선이었다.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핵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이대호, 박병호 앞에 선 3번타자 김현수를 더 의식했다. 그는 경기 뒤 “나는 한국의 3번이 좋은 타자라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의 최고 구속인 161㎞/h짜리 강속구는 김현수에게 던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예비 메이저리거가 포진한 한국 타선을 제물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을 빼앗았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S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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