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1332회 2015년 11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다섯줄 요약
드디어 본격 시작된 해병대 내무생활. 멤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해병대의 모든 것을 배운다. 해병대 기본교육은 끝없이 이어지고, 동기들을 이끌어 가게 될 분대장 훈련병도 선출했다. 분대장 훈련병에 도전한 허경환, 그의 수난시대는 시작되고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이 그를 더욱 힘들게 한다. 송곳 소대장에게 눈도장을 찍힌 이들. 얼차려는 계속되고 동기 훈련병들도 모두 긴장한다.

리뷰
소대장의 기분은 해병대 찬양과 이미지 실추에 따라 업다운을 반복했다. 해병대 복장에 대한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에는 큰 칭찬을 내렸고 헛소리에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특히 만족스러운 답변에는 “해병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며 심하게 만족하는 소대장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해병대원로 완전하게 거듭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사회의 때를 단 한 번에 모두 고치려고 하니 그들의 얼차려는 쉴 틈이 없었다.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통제하는 강한 정신무장은 훈련병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송곳 소대장은 오직 해병 정신을 무장시키는 데만 온정신을 집중했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훈련병들과의 ‘케미’는 오히려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편히 앉아” 자세 역시 절대 편히 앉을 수 없는 자세이다. 앉다가 엉치뼈가 다 날아갈 지경. 또 천지인 사상 박수부터 국가에 대한 충성, 팔각 모자의 의미까지 해병대의 모든 물건과 정신은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게 없었다. 송곳 대장의 자부심과 많은 의미들이 왜 그들을 해병대라 부르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이날 방송의 재미는 개그맨 허경환이 이끌었다.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의외의 질문들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해병대 점호에서도 땀을 뻘뻘 흘려가며 훈련을 하는 모습에서 진지함도 보여줬다.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 해병대 훈련. 멤버들이 흘릴 땀과 눈물은 얼마나 많은 성장을 가져다줄까?

수다포인트
- 비데용 물티슈 사용 여부? 허경환 훈병 정신 차려!!
- ‘댄디함’이 생명인 해병대? 우리는 어디서 그 댄디함을 찾을 수 있나?
- 동작 그만 어워드, 절대 움직이면 안 됩니다!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일밤-진짜 사나이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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