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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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들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병지가 지난 8월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병지는 과거 2002년 월드컵 당시 멤버들과 함께 유소년 축구 발전 및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팀 2002 안성시 실내 풋살 경기장 건립 조인식을 열고 안성시에 2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병지는 “축구를 하는데 기술과 훈련으로 발전되는 부분이 있고, 바른 인성과 정서의 습득을 통해 발전되는 부분이 있다. 경기장 등을 지어서 훈련을 돕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팀 2002의 멤버이자 현 KBS 해설위원인 이영표가 강연을 다니는 것처럼 인성적 교육을 활발하게 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이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김병지의 막내아들이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학생 A군 부모 이모씨는 이틀 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다. 가해자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지난달 15일 체험학습 도중 자신의 아들 A군이 김병지 아들로부터 얼굴을 긁히는 전치2주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군 측은 전화도 사과도 안 하면서 나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고소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병지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가족 전체가 패륜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MB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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