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코끝이 찡
코끝이 찡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이 겨울 새벽 찬 공기를 닮은 디지털 싱글 ‘코끝이 찡’을 6일 정오 발매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 ‘코끝이 찡’은 추운 겨울과 함께 찾아온 그리움을 코끝이 찡해오는 순간의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지형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이 곡은 마치 말하듯 노래하는 편한 음성으로 덤덤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 지난 여름 발매한 ‘찰칵’이나 3집 ‘청춘마끼아또’의 수록곡 ‘빙글빙글’에서처럼 가사에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함으로써 이지형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코끝이 찡’ 외에도 ‘더 웨이 백 홈(the way back home)’ 이라는 곡도 수록된다. 전형적인 이지형표 포크를 보여주는 이 곡은 음악극 ‘더 홈(THE HOME)’에서 사용하는 테마송으로, 아무도 반겨줄 이 없는 텅 빈 집에 대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했다.

3번의 음악극을 진행하며, 테마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고심 끝에 완성된 ‘더 웨이 백 홈’은 오는 12월 열리는 이지형의 음악극 ‘더 홈’에서 극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음악극 ‘더 홈’은 이지형이 직접 기획, 연출, 각본에 참여했으며, 2009년 초연 이후 6년간 3번의 공연을 치르면서 ‘웰메이드 연극’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지형은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포스트 극장에서 ‘더 홈 : 크리스마스(THE HOME : CHRISTMAS)’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더 홈’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각색해 선보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해피로봇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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