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는 가수 신승훈의 도전이 시작된다. 지극히 신승훈스러운 발라드로 서막을 연 새 정규 음반 ‘아이엠’에 이어 9년 동안 세 장의 미니음반을 내놓으며 얻은 깨달음을 집약한 ‘앤 아이엠’이 곧 세상에 나온다.
신승훈은 지난달 29일 9년 만에 정규음반을 내놨다.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 I am)’이 그것인데, 두 장으로 나눴다. 이유는 먼저 발표한 ‘아이엠’은 대중들이 원하는 ‘신승훈표 음악’으로 구성했고,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인 ‘앤 아이엠’은 신승훈의 도전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힙합부터 재즈, 퓨전까지 다양한 곡으로 채운 ‘앤 아이엠’은 신승훈의 ‘시행착오’ ‘방황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전망. 그래서 더 궁금하고, 기대된다.
신승훈은 11집을 발표하기 전, 9년에 걸쳐 세 장의 미니음반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2008년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2009년 ‘러브 어클락(LOVE O’CLOCK)’, 2013년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까지 3부작 프로젝트 음반을 통해 기존의 ‘신승훈’을 탈피,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 변화를 꾀했다. ‘발라드의 황제’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을 구별해냈고, 또 ‘하고 싶은 음악’도 찾았다. ‘스럽지 않다’는 냉혹한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분명 데뷔 20년이 넘은 가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테고, 결과는 참신했다.
그렇게 9년을 거쳐 탄생한 정규 11집의 두 번째 ‘앤 아이엠’.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앤 아이엠’에서는 타이틀곡 ‘마요(MAYO)’를 비롯해 재지합(Jazzy Hop) 장르의 ‘러브 어게인(Love Again)’, 힐링송 ‘헬로 헬로 헬로(Hello, Hello, Hello)’, 펑키한 리듬에 일렉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타임 이즈 마인(Time is mine)’, 사랑을 우주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Part1에 수록된 곡이지만, 이번 음반을 통해 완벽히 다른 느낌으로 편곡된 ‘우쥬 메리 미(Would you marry me )’ 등을 들을 수 있다. 신승훈의 제대로된 음악적 변신을 확인할 수 있고, 그간의 고민의 흔적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레전드’를 잠시 내려놓고, ‘트렌드’를 입은 신승훈의 파트2가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도로시 컴퍼니
신승훈은 지난달 29일 9년 만에 정규음반을 내놨다. 11집 ‘아이엠 앤 아이엠(I am…& I am)’이 그것인데, 두 장으로 나눴다. 이유는 먼저 발표한 ‘아이엠’은 대중들이 원하는 ‘신승훈표 음악’으로 구성했고,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인 ‘앤 아이엠’은 신승훈의 도전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힙합부터 재즈, 퓨전까지 다양한 곡으로 채운 ‘앤 아이엠’은 신승훈의 ‘시행착오’ ‘방황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전망. 그래서 더 궁금하고, 기대된다.
신승훈은 11집을 발표하기 전, 9년에 걸쳐 세 장의 미니음반으로 대중들을 만났다. 2008년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2009년 ‘러브 어클락(LOVE O’CLOCK)’, 2013년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까지 3부작 프로젝트 음반을 통해 기존의 ‘신승훈’을 탈피,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 변화를 꾀했다. ‘발라드의 황제’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을 구별해냈고, 또 ‘하고 싶은 음악’도 찾았다. ‘스럽지 않다’는 냉혹한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분명 데뷔 20년이 넘은 가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테고, 결과는 참신했다.
그렇게 9년을 거쳐 탄생한 정규 11집의 두 번째 ‘앤 아이엠’.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앤 아이엠’에서는 타이틀곡 ‘마요(MAYO)’를 비롯해 재지합(Jazzy Hop) 장르의 ‘러브 어게인(Love Again)’, 힐링송 ‘헬로 헬로 헬로(Hello, Hello, Hello)’, 펑키한 리듬에 일렉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타임 이즈 마인(Time is mine)’, 사랑을 우주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Part1에 수록된 곡이지만, 이번 음반을 통해 완벽히 다른 느낌으로 편곡된 ‘우쥬 메리 미(Would you marry me )’ 등을 들을 수 있다. 신승훈의 제대로된 음악적 변신을 확인할 수 있고, 그간의 고민의 흔적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레전드’를 잠시 내려놓고, ‘트렌드’를 입은 신승훈의 파트2가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도로시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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