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박재범
박재범
뮤지션 박재범의 신곡 가사가 박진영을 겨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재범은 5일 정오 새 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공개했다. 수록곡 중 ‘병신’의 가사가 논란이 됐다.

‘병신’에는 ‘내 예전 쌤이 우리 same same될까봐 /
지금 샘내고 있지 / 가요계랑 동떨어져 있는데’, ‘넌 팬 장사하는 방송인 / 날 막아도 계속 직진해 워 / XX 가요제 섭외될 뻔 했는데 / YEAH 꼰대 아저씨가 계속 나잇값 못해
유치해 유치해’라는 가사가 담겼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부분을 두고 박재범의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XX 가요제’는 MBC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가요제를 떠올리고,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박진영이 출연했기 때문. 박재범은 지난 2009년 2PM에서 탈퇴했다. 당시 JYP는 박재범 탈퇴에 대해 “법에 저촉되진 않으나 도의적이며, 밝힐 수 없는 심각한 사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OMG 관계자는 5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어떤 의도로 곡을 썼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박재범의 새 정규 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는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한 일리네어 레코즈, 하이그라운드, 아메바컬쳐, 하이라이트 레코즈 등 국내 내로라하는 힙합 레이블의 수장 등 27명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피처링 참여와 총 18트랙이 수록됐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A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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