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준과 팀원들은 레너드 킴을 대체할만한 인터뷰이를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성준은 마지막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텐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역시 묵묵부답. 결국 성준은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 메인 인터뷰를 포기하고 그 대신 각자 하고 싶었던 아이템들로 마음껏 기사를 써서 구멍 난 페이지를 메우자는 것. 팀원들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성준의 의견에 동의하고 후회 없이 기사를 쓰고 마감 날을 맞이했다. 성준은 평소답지 않게 팀원들에게 회식을 제안했고, 편집팀 일원 모두는 흥겹고도 아쉬운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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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녀는 예뻤다’는 단 10분만에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는 강력 펀치 한방으로 시청자들을 녹 다운시키며 또 한번 요물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동시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을 충실히 따르며, 마지막까지 눈 돌릴 틈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매회 최고의 화제를 이끌어오며 역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그녀는 예뻤다’는 14회에서 17.4%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 프로그램 1위를 변함없이 고수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초강력 파워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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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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