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정희주가 지난 27일 미니앨범 ‘희주(HEEJOO)’를 발매했다.
앞서 정희주는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바비킴의 ‘사랑 그놈’,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의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미니앨범 ‘희주’는 타이틀곡 ‘담요’를 비롯해 총 4곡이 수록돼 있으며, 정희주는 ‘담요’와 ‘찍자’의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자전적 스토리텔링과 풍자 · 해학적인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작사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담요’는 정희주가 어린 시절 실제로 아꼈던 담요를 매개체로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의 복잡한 심경, 그 안에서의 좌절과 희망을 따뜻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2번 트랙 ‘바래’에선 헝클어진 마음이 많은 것들을 바라는 마음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3번 트랙 ‘찍자’는 익살스러운 가사와 딕션이 펑키 리듬에 녹아들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루비한 곡이다. 4번 트랙 ‘숨’은 사랑이 이별을 낳고 이별이 또 다른 사랑을 낳는다는 누구나 한번 쯤 겪어볼 법한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이다.
다재다능한 뮤지션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싱어송라이터 오이(O:e)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성옥의 전곡 작곡 및 프로듀싱 아래 ‘비오는 날이면…’이라는 곡으로 주목받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김성환(키쉬)의 편곡,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드럼 김승호, 베이스 최인성, 기타 정재원, 건반 홍소진, 이푸름의 아름다운 연주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아티스트 소울맨의 화려한 코러스 등 빈틈없는 내실을 다진다.
또한, 11월 1일 오후 6시, 홍대 웨스트 브릿지에서 정희주의 첫 번째 앨범 발매 기념 및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정희주는 향후 활발한 라이브 공연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